피임을 하지 않고 정상적인 부부 생활을 하는데도 1년이 지나도록 임신이 안되는 경우를 불임이라고 합니다.
반대로 말하면 1년까지는 그냥 느긋하게 기다려도 된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만약 생리불순이 있거나, 또는 생리를 두세 달에 한번 혹은 1년에 한두 번, 이런 식으로 하는 경우에는
그냥 무작정 기다려서는 안됩니다.
생리를 제때에 하지 않는다는 것은 배란도 제 때에 안된다는 뜻입니다.
배란은 난자가 정자 만나러 외출하는 겁니다.
난자가 나가지 않는데 어찌 정자를 만나 임신이 되겠습니까.
물론 생리를 드문드문 하더라도 배란이 종종 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불규칙한 생리주기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임신을 위한 적합한 환경이 제대로 조성되어 있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아직 결혼을 하지 않은 여성들두요 생리를 드문드문 하고 있다면,
‘자주 안하니까 편하고 좋다...’ 이렇게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그 상태로 결혼을 하면 애기가 잘 들어서지 않게 되구요,
주기가 점점 길어지다가는 나중엔 생리가 아예 끊어지는 조기폐경이 될 수도 있고,
다낭성난소증후군 등으로 발전할 수도 있으므로, 미리미리 치료해두셔야 합니다.
결혼해서 임신하려고 할 때나 치료하려고 하면
그만큼 몸의 불균형을 방치해두는 세월이 길어지는 것이므로 치료가 더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피임약이나 호르몬제로 억지로 생리를 유발시키는 치료법에 대해서 잘 생각해보셔야 합니다.
호르몬을 밖에서 넣어주는 것보다는 호르몬을 조절하는 기능이 회복되도록 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한방치료는 그것을 목표로 합니다.
동의보감에서는 임신을 하려면 우선 조경(調經)을 해야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조경이란 월경(經)을 고르게 한다(調)는 뜻입니다.
생리를 불규칙하게 하는 여성도 호르몬 검사를 해보면
여성호르몬, 난포자극호르몬(FSH) 등이 정상범위에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서 의사로부터 '호르몬은 정상이다'는 얘기를 듣기도 하는데요,
그러나 각각의 호르몬수치가 정상범위 안에 있다고 해서
호르몬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호르몬이 불균형이라는 가장 강력한 증거가 바로 생리가 불규칙하다는 것이랍니다.
각각의 호르몬을 팀원에 비유한다면요,
팀원 하나하나는 정상적이라고 하더라도
그 팀웍이 무너져 있을 수도 있는 것이랍니다.
중요한 것은, "균형과 조화"입니다.
제대로 된 한방치료는... 몸이 균형과 조화를 찾게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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