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주머니가 빠앙 부풀어오르다가 터지면 난자가 배출됩니다(배란).
정자 만나러 가야쥐~
(난포가 부풀어 올라 터지려면 뇌하수체에서 나오는 난포자극호르몬(FSH)과 황체화호르몬(LH)가 잘 분비되어야 한답니다. 만약 뇌하수체가 제대로 기능을 하지 못하면 난포가 자라다가 그냥 멈춰 버리는 일이 생겨서 난자는 빛도 못보고 독수공방 그 안에 갇혀서 신음만 합니다.)

난자는 복강으로 터져 나오게 되는데 말미잘 같은 난관채에 붙잡혀 난관 속으로 쏙 들어갑니다.
(난관은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난소를 잘 감싸고 있다가 난자가 터져나오면 확 잡아채야 합니다.
그런데 골반에 염증이 있다거나 과거에 어떤 수술을 받은 후유증으로 복강 어딘가에 떡이 되어 붙어있어 난자를 잘 잡아채지 못하면 꽝 됩니다. 또, 난관채가 꼬부라져 있다거나, 돌기들이 서로 꼬이고 떡이되어 붙어있다거나 그래서 난자를 받아주지 못하면 난자는 복강 어딘가에 떨어져 결국 없어져 버릴 것이고... 난자를 만나러 가기 위해 뺑이치면서 달려온 정자는 무쟈게 허탈해 하겠죠?)

